LS에코에너지, 동남아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첫발

2025-03-10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데이터센터(IDC) 전력망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10일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VINA)가 필리핀 최대 규모의 IDC인 'STT 페어뷰 캠퍼스'에 중전압(MV)과 저전압(LV)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STT 페어뷰 캠퍼스는 글로벌 IDC 전문기업 STT GDC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 건설 중인 시설이다. 완공 시 총 124MW(메가와트) 규모의 IT 용량을 갖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STT GD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ST 텔레미디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싱가포르와 중국, 인도, 영국 등 전 세계 11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최근 AI·클라우드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IDC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측은 동남아 IDC 시장이 2023년 약 88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IDC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LS-VINA의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ID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