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조혜련이 지석진의 이야기를 듣고 강남 아파트를 매각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오는 10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306회가 방영된다. 해당 회차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과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반포&청담 한 바퀴’로 꾸며져 미련 임장에 나서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윤정수와 조혜련은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임장에 나섰다. 두 사람은 그동안 윤정수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둘러보며 과거를 청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과연 윤정수가 과거의 미련을 털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재건축을 목전에 둔 반포의 터줏대감 매물. 윤정수는 “첫 번째 미련이었던 신반포 아파트가 재개발되면 어떻게 바뀌는지 보러 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5년 전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 후 판매 수익금으로 잠원에 있는 아파트를 구매했기 때문. 이에 “1억 8800만원에 샀는데 1년이 지나자마자 1억이 올랐다”며 “지석진 훈수로 팔고 일산으로 이사했다”고 고백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평당가 ‘2억원’의 시대를 연 아파트에 도착했다. 해당 매물은 윤정수가 한때 전 재산을 쏟아 마련한 보금자리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가 되어있었다. 이에 스튜디오의 코디들도 “너무 궁금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심지어 ‘홈즈’에서도 최초로 공개되는 매물.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조혜련과 윤정수는 겸재 정선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아름다운 조경과 산책길에 감탄사를 뱉었다. 또 실내에 들어선 두 사람은 넓은 거실과 입체적인 경치에 탄성을 터뜨린다.
높은 층고는 공간의 개방감을 더했으며. 탁 트인 뷰는 성수대교부터 여의도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다만 전세가를 들은 조혜련은 “그럼 방법이 없네, 받아들일 수밖에”라고 흥얼거리며 충격에 빠졌다.
윤정수는 복잡한 표정으로 “내가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이라 아쉬움을 표하기도. 급기야 “여긴 내 집이야! 못 나가!”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조혜련은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한편 윤정수의 부동산 발자취를 따라가는 ‘미련 임장’은 오는 10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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