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주주환원 年 2천억원 보장"...SGI서울보증, 공모주 청약 접수

2025-03-06

【 청년일보 】 이달 14일 상장을 앞둔 SGI서울보증이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2만6천원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보증보험사로 ▲이행보증(계약에서 발생하는 각종 채무의 이행을 위한 보증) ▲매출채권보증(외상거래 등 신용거래에 대한 보증) ▲주택보증(주택구입 및 임차 등과 관련된 보증) ▲금융보증(중금리대출 보증 등 기타 금융거래에 따르는 보증)등을 제공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다른 보증기관들이 설립목적에 따라 특정 분야나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당사는 전 영역의 시장 및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SGI서울보증의 보증잔액 총 464조원은 금융보험업(23.1%), 제조업(18.4%), 건설업(8.5%), 부동산업(7.6%) 및 기타(42.4%) 순으로 고루 분산돼 있으며, 이는 SGI서울보증의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로 상품군(73개)을 다양화해 안정적 영업기반을 갖추었고, 56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데이터와 고도화된 신용평가 시스템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달 초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기업 설명회에서도 SGI서울보증은 압도적 시장지위와 함께 한국 정부 수준에 버금가는 우량한 글로벌 신용등급(S&P A+, Fitch AA-)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신뢰도 높은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IPO를 준비하면서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시현해 온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연 결산 배당금액을 2천억원으로 확정하고,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규모를 연 2천억원 수준으로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분기배당, 최소배당금 제도, 소수지분 추가매각과 연계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SGI서울보증은 "현재 당사의 우량한 지급여력비율을 감안하면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지속가능한 목표로 보인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약 445%에 이른다.

이어 "2023년 공모가 밴드(3만9천500원~5만1천800원) 대비 공모가격을 대폭 낮추며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한 가운데, 공모에 참여한 주주들은 오는 4월 초로 예상되는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회계년도 결산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경영효율화와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통해 성공적인 상장 및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주주 예금보험공사 역시 보호 예수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며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 물량 및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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