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복귀…박유천, 전 매니저 소송 10월 선고 [TOP이슈]

2024-10-03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박유천이 전 매니저와의 소송 중인 가운데 선고를 앞두고 있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6민사부는 30일 판결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당초 소송 제기 직후였던 2022년 3월 16일 판결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지만 뒤늦게 박유천이 소송 답변서로 대응하면서 변론이 재개된 바 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 9월 25일 모든 변론을 마쳤다.

원고인 박씨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과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마약 논란 등으로 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이후 박유천의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해 함께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21년 박유천이 김씨에게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리씨엘로 측은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했다고 반박했고,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맺었다면서 소송을 시작했다.

이후 리씨엘로의 대주주인 박유천의 어머니가 김씨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며 갈등은 극에 달했다.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대표 해임 결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해임됐다.

김씨 측은 박유천이 리씨엘로의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원의 급여를 약속했으나 부당한 전속 계약 파기로 2021년 3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대표로서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5억6950만원을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최근 일본에서 솔로가수로 데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일본 T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일본 데뷔 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긴장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오랜만에 일본어로 녹음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본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를 번복, 복귀 시동을 걸어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은 것.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지난해 12월20일 연예 기획사 해브펀투게더(옛 예스페라)가 박유천과 전(前) 소속사 리씨엘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해브펀투게더)의 사전 동의 없이 소속사를 통해 연예활동을 했다"며 박유천과 전 소속사 등이 공동으로 해브펀투게더 측에 5억원과 지연손해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현재 박유천은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요코하마 한일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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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4 08:29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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