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2024 방폭기술포럼' 개최…방폭기기 산업 활성화

2024-11-29

입력 2024.11.29 15:15 수정 2024.11.29 15:15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9일 국내 방폭기기 중소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현장밀착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 및 수출 경쟁력 강화지원을 위해 '2024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했다.

KTL은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방폭(Explosion protection)이란 폭발의 3 요소(산소,연료,점화원) 중 한 가지 요소 이상을 제거하여 위험물의 폭발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폭기기 제조 관련 국내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방폭 개요 및 기초 ▲방폭기기 설치 기준▲중소기업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사업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이상철 KTL 선임연구원은 방폭에 대한 기본 개념과 더불어 폭발위험지역구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외 방폭인증 제도, 방폭 구조별 특징 등 참가자들에게 숙지해야 할 방폭인증에 대한 기초사항들을 안내했다.

다음 발표는 방폭교육과 설치 엔지니어링 업체인 엑스텍코리아의 이상욱 과장이 나섰다. 방폭기기 설치기준은 국내 표준 규격(KS C IEC 60079-14)을 따른다. 이상욱 과장은 해당 규격을 기초로 방폭인증 이후에 기기를 설치하는 기준에 관한 사항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발표한 신동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주제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방폭기기와 관련 인증제도에 대해 각자의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국내 방폭기기 기업 담당자는 "방폭인증에 필요한 기초 배경 지식과 더불어 인증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품 수요자의 요구 사항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원 KTL 산업안전기술센터장은 "이번 방폭기술포럼이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TL이 방폭기기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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