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SKT 유심해킹 관련 긴급지시…"원인 철저 분석,투명공개"

2025-04-2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관계 부처에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 당사업자의 조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과기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 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대행은 과기부, 국가정보원, 개인정보위 등 관계 부처에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앞서 SK텔레콤(SKT)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고객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심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입자의 통신 인증 및 식별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매체다. 유심 정보를 해킹당하면 타인이 이를 토대로 불법 유심칩을 만들어 데이터를 가로채거나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

이에 SKT는 2300만 명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다. SKT 이용자라면 오는 28일부터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