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AI 기반 친환경 건설 솔루션 기업 제스트(주)(대표 정호건)에 프리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설립된 스타트업인 제스트는 13만 종 이상의 환경인증 건축 자재 데이터베이스와 AI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 '빌드체인(Buildchain)'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빌드체인은 건설·건축사가 프로젝트 내역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비용 ▲생산량 ▲물류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친환경 자재와 발주처를 추천한다. 또 탄소 배출량 관리 및 녹색 인증 관리를 지원해 평가·인증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스트는 빌드체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건축 자재로 확장하고 제로에너지빌딩(ZEB)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 건설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 저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빌드체인은 복잡한 자재 검색과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하며 “친환경 건축 인증과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선도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스트 정호건 대표는 “건설 프로젝트의 Scope 3 자재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스파크랩과 함께 친환경 건설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은 SK행복나래와 함께 KAIST 임팩트 MBA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번 제스트 투자를 포함해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