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암호화폐 자산 인정' 과세 법안 통과… 푸틴 서명만 남아

2024-11-29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러시아 연방위원회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는 연방법을 승인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의 상원인 연방위원회는 지난 27일 디지털 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고, 암호화폐 매매에 대해 13~15%의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에서는 또한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채굴된 코인에 대해 부가가치세(VAT)를 면제받게 한다.

해당 법안은 연방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전에 하원인 국가두마(State Duma)에서 3차 독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이 서명하면 공식 공표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법안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는 러시아의 암호화폐 실험적 법적 체계 내에서 외국 무역 계약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를 포함해 자산으로 인정된다.

세금 통제 목적으로, 러시아의 채굴 인프라 운영자는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정보를 지방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4만 루블(약 36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공인된 채굴 인프라 운영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러시아 연방 내에서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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