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빠졌던 이대성, 수술 대신 재활 선택…"정확한 복귀 시점은 가늠 하기 힘들어"

2024-09-30

[점프볼=홍성한 기자] 수술과 재활을 선택지로 두고 고심했던 이대성(삼성)이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은 30일 전화 통화에서 이대성에 대해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소견을 받았지만, 다 반반이었다. 선택은 재활이었다. 수술을 뒤로 하고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일본 전지훈련 도중 생각하지 못한 악재를 맞이했다.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할 예정이었던 이대성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조기 귀국한 것.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이었다.

이에 대한 선택지는 수술과 재활 2가지가 있었다. 수술을 받으면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뛸 수 없었고, 재활을 택한다면 시즌 중 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조금이나마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 역시 회복되는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요소. 결국은 재활을 선택했다.

김효범 감독은 이어 "(이)대성이의 의지도 있었다. 나는 선수 때도 무릎을 다쳐보지 않아서 쉽사리 어떤 이야기를 해주기가 어려웠다. 농구뿐 아니라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지 않나. 누구든 다치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아쉬워했다.

어쨌든 재활에 돌입한 만큼 목표는 2024-2025시즌 중에 돌아오는 것이다. 변수가 워낙 많기에 복귀 시점은 가늠할 수 없을 예정이다.

"시즌 돌아가는 상황도 봐야 한다"라고 운을 뗀 김효범 감독은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대성이의 무릎 상태다. 조급해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멀리 봐야 할 것 같다. 정확한 복귀 시점 역시 장담할 수 없다. 뭘 선택했든 천천히 준비하고 복귀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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