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도착한 이 후보는 가장 먼저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후보는 '함께 사는 세상. 5월 광주정신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이 후보는 충혼탑 앞으로 이동해 헌화·분향을 마쳤다.
그다음에는 열사들의 묘소를 둘러본 뒤 5·18 민주묘지를 떠났다.
이 후보의 참배는 약 22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보다 약 20분 앞선 약 1시 10분경 참배를 시작했다.
다만 이 후보와 유 전 의원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후보가 참배를 시작하고 충혼탑 앞에서 헌화·분향을 하던 시점에 유 전 의원은 참배를 마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떠났다.
유 전 의원은 참배를 끝낸 뒤 취재진을 만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의 역할론에 대해 “선거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며 “난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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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