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금쪽이 모드’···심판에 버럭+조롱, 나홀로 먼저 라커행

2024-10-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자 또다시 ‘금쪽이’ 모드가 발동됐다. 경기 후 심판에게 조롱의 박수를 보내고 화를 내며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은 1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5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A매치 역대 최다골(133골)을 보유한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폴란드전(3-1 승)에서 득점해 3경기 연속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스코틀랜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포르투갈은 승점 10(3승 1무)을 쌓아 1조 선두를 유지했다. 조 최하위 스코틀랜드(승점 1)는 3연패 뒤 첫 승점을 따냈다.

호날두는 이날 슈팅 4개를 날려 1개의 유효슛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2%, 4번의 그라운드 경합에서 2번 승리했다. 기록상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성적표.

호날두는 손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골도 못넣은 것에 화가 난 듯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으나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를 종료하자 호날두는 분노했다. 계속 뭔가를 말하며 불만을 표현하던 호날두는 심판을 조롱하는 듯 박수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화를 내며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호날두는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을 격려하거나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뭔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위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또다시 반복됐다.

경기 후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많은 팬들이 각종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포르투갈의 암이다”, “호날두는 2026년 월드컵을 잊고 빨리 은퇴해야 한다”, “호날두를 사랑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두려워하는 모양이다. 그를 버리지 못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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