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크레플㈜은 제조 현장의 불편과 비효율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제조 AI 전문기업입니다. 생산라인의 외관 검사, 조립 검사, 설비 점검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불량을 줄이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각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 파트너’를 지향하며,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현장작업자와 관리자들이 실제로 활용하기 쉬운 형태의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력 아이템이 다른 유사 기업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특장점은 무엇인지?
크레플의 주력 아이템은 제조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시각검사·모니터링 솔루션과 이를 통합하는 플랫폼입니다.
저희 솔루션은 현장 환경에 맞게 빠르게 구축·적용할 수 있는 경량 AI를 지향합니다.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짧은 기간 안에 시범 적용과 성능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단순히 한 번 설치하고 끝나는 시스템이 아니라, 클라우드·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운영플랫폼을 통해 모델 개선, 현장 피드백, 알람·리포트 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객사는 AI 모델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운영하고 고도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친화적인 UI/UX와 서비스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AI 기술 자체를 과시하기보다, 작업자와 관리자 입장에서 “정말 쓸 만한가?”를 기준으로 설계해, 유사 솔루션 대비 실제 활용률이 높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이번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제2회 경영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으심을 축하드린다. 2025년 특별히 [경영]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다고 들었는데.
우선, 2025년에는 핵심 고객사의 프로젝트수와 반복 매출 기반 계약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사업 구조가 한층 안정화되었습니다.
단발성 구축 위주의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구독·유지관리·고도화가 결합된 장기 파트너십 형태의 계약 비중이 커진 것이 큰 변화였습니다.
대구교통공사, 계명대학교와 함께 지하철 승강장안전문(PSD) 스마트 계측장치를 공동 개발하며, 도시철도 시민안전 기술 고도화에 나선게 그 예입니다.
둘째로, 조직 운영과 경영 시스템 측면의 성숙도가 높아졌습니다. 연구개발, 사업, 현장실행 조직 간의 협업 체계를 정비하고, 목표·실행·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작은 팀이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와 파트너십 확대가 본격화된 한해였습니다.
일본 등 해외 제조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협력 논의와 PoC 준비가 진행되면서, 크레플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의미 있는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회사의 미래 발전 전략·계획은 무엇인지?
앞으로 크레플은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제조 AI 플랫폼 고도화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시각검사·이상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설비·공정 데이터를 통합해 볼 수 있는 통합 관제·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AI를 학습·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외 레퍼런스 확장입니다. 국내 중견·대기업 제조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공 사례를 꾸준히 늘리는 한편, 일본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표준형 솔루션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사람 중심의 조직 성장입니다. 제조, AI, 소프트웨어를 두루 이해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구성원들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사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팀을 만드는 것이 크레플의 핵심 전략입니다.
회사의 최종 목표는?
크레플의 최종목표는 ‘제조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글로벌 AI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일에 매여 있기보다, 기계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은 기술이 대신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앞으로도 크레플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업체를 넘어, 제조 고객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조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수상소감
먼저,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제2회 경영대상’에서 경영부문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엄정한 심사를 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크레플은 제조 현장의 불편과 비효율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기업입니다. 사람의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하던 영역에 데이터를 더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작은 프로젝트 하나에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도전과 노력을 격려해 주시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수상은 대표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그동안 함께 성장해 온 크레플 임직원, 변함없이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사와 파트너사,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의 지원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크레플은 앞으로도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하여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사람이 더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 파트너’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혁신과 실행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