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대 추가 도입 예정
다낭·홍콩 등 신규 노선 운항
미주 운항편도 확대 준비
에어프레미아는 6번째 항공기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전날 도입하기 시작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지난 5호기 도입 이후 1년 7개월만에 새로 추가한 기단이다. 상업운항을 위한 점검을 진행 중으로, 내부 인테리어 개선이 끝나면 내년 1월부터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도입 기종의 좌석 클래스는 46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과 31인치 이코노미 309석 등 총 344석으로 구성된다. 31인치 간격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추가 기단이 들어오는 일정에 맞춰 33인치로 좌석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보잉 787-9는 기체 절반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 효율성이 기존 여객기 대비 20% 이상 높으며 항속 거리는 1만5000km 이상으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고효율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에도 총 3대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2025년말까지 총 9대의 항공기를 운영, 기단 확장과 노선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밸리카고로 운영하고 있는 화물 운송량도 함께 늘어나며 장거리 시장에서의 화물사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산업에서 기단의 확충은 사업 확장의 핵심과 같다”라며 “균형 있는 노선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소비자 편익과 수익성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