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일본서 먹혔다…농협, 한국 농식품 홍보 나서

2025-05-20

농협중앙회와 농협무역이 13~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 행사를 개최하고 국산 참외와 목우촌 햄 등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 본부가 주최했다. 특히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한국의 날’로 지정한 13일에는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와 일본 정·재계 인사, 현지 바이어 등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한국 농식품 홍보 부스도 내빈과 관광객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홍보 행사에서는 경북 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가 주력 품목으로 소개됐다. 성주 참외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시식을 위한 방문객들로 줄이 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참외 시식을 한 일본 소비자는 “오이처럼 아삭하고 멜론 향이 나서 맛있다”며 “일본에는 없는 과일이라 매우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한국에서 이런 과일이 나는 줄 몰랐는데, 앞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농협의 프리미엄 육가공품 브랜드인 ‘목우촌 햄’과 배 음료도 성주 참외와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권현주 aT 오사카 본부장은 “오사카 엑스포는 우리나라 농식품을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농협과 협력해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무역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우리나라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박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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