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바이오가 현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혁신 골이식재 ‘노보시스’를 앞세워 2030년 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골이식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중국 상하이 소재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산유메디칼과 노보시스의 중국 본토 파트너십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제품 허가 후 6년간으로, 시지바이오는 중국 당국에 이달 중 노보시스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2027년 3분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가 이후 계약기간 동안 병원 납품가 기준 약 1800억원 규모의 누적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향후 허가 준비, 제품 출하, 의료진 교육 등 단계별 시장 안착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중국 골이식재 시장은 2023년 약 96억 위안(약 1조 8,000억원)에서 2030년 약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2030년 중국 시장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 하에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보시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이식재다. 수개월간 골형성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방출해 뼈 재생을 유도하며, 이소성 골 형성을 낮춘 설계로 골절·척추·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순도 골형성 단백질(rhBMP-2), 정밀한 전달체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 안정성 및 시술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rhBMP-2 기반 골이식 치료는 고도의 전문성과 임상적 안전성 검증이 요구되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산유메디칼은 중국의 대표적 척추·골절 전문 의료기기 기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의 미국·유럽 본사에서 rhBMP-2 기반 골이식재 ‘인퓨즈’와 척추 임플란트 사업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이 직접 설립한 회사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중국 정형외과 시장에서 고품질 뼈 치료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보시스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에 더해, 골이식재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메드트로닉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산유 메디칼'과의 협력은 매우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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