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유망주 윤이삭·윤다니엘 형제, 2025년 한국과 일본 정상 노린다

2025-03-22

지난해 국내 카트 레이스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던 윤이삭(루체모터스포츠/아름초5), 윤다니엘(루체모터스포츠/아름초3)이 올해에도 성장과 활약을 예고했다.

국내 카트 무대에 데뷔 이후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윤이삭과 윤다니엘은 지난해 국내 챔피언을 거머쥐며 이목을 끈다. 특히 지난 해에는 해외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 열린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2024 Rotax Max Festival)’에 참가, 포디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우수한 기량 및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어 10월에는 윤이삭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로탁스 맥스 챌린지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과 동등한 기량을 뽐내며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 받아 윤다니엘은 지난해 12월,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개최한 종합 시상식에 참가, 그 성장 가능석을 축하하는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어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25년, 윤이삭과 윤다니엘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먼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로탁스맥스챌린지에 출전, 두 대회 모두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유럽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WSK 슈퍼 마스터 시리즈, 유럽의 유망주들이 격돌하는 로탁스 유로트로피 등에 출전해 '전세계 모터스포츠 유망주들과 경쟁하며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작은 순조롭다. 지난 3월 일본 스즈카 카트 경기장에서 치러진 2025 로탁스맥스챌린지 스즈카 시리즈 2라운드에서 윤다니엘은 한국인 최초로 포디엄 피니시(마이크로 맥스)를 달성했다.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도 우수했다. 윤다니엘은 예선 연습 주행에서 클래스 1위에 오르며 '포디엄 피니시'의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이어 예선 히트 1, 히트 2 모두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12랩을 달려 순위를 정하는 결승 레이스에서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실제 경기 내내 우수한 페이스를 이어갔고 그 결과 1위와 단 0초 309 차이로 2위에 오르며 포디엄 피니시를 거머쥐었다.

윤이삭 역시 경쟁력을 과시했다. 미니 맥스 클래스에 출전한 윤이삭은 예선 연습 주행에서 스즈카 카트 경기장의 클래스 전체 2위에 이르는 뛰어난 랩타임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후 예선 히트 1과 히트 2에서 5위와 4위에 오르며 포디엄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결승에서의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며 최종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한층 높아진 경기력을 입증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 선수들에 비교해 스즈카 카트 경기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며 2025년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선우의 코치인 김동은(오네 레이싱)은 "두 형제 모두 우수한 집중력과 뛰어난 적응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더 많은 경험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윤이삭, 윤다니엘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많은 배려를 해주고 계신 아름초등학교의 모든 교직원 분들께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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