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도 안전 운행"…코레일, KTX 정비현황 점검

2025-12-02

정정래 사장직무대행, 열차 점검·안전회의 개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일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KTX 정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경기도 고양에 있는 KTX 정비기지(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를 찾아 전체 열차의 주행장치의 점검 상황과 작업 현장을 살폈다.

특히 승차감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차바퀴 마모상태 조정 작업(차륜삭정) ▲차축 회전을 부드럽게 하는 베어링 ▲차바퀴와 레일 마찰면을 조정하는 차륜답면 등 핵심 부품과 정비 작업을 점검했다.

또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제조사, 부품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로 비상상황에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차량 안전 확보 회의'를 열고, 정비 현황에 따른 고속·일반·전동열차 등 차종별 장애 예방 대책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기온의 영향을 받는 주요 장치의 부품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교환해 중점 관리키로 했다.

KTX는 베어링 이상 탐지 프로그램과 차축 온도 감지센서를 활용해 운행 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근 도입된 신규 전동열차는 월별?계절별 관리 지표를 선정해 동절기 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한편 코레일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25.11.15~'26.3.15)를 구성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례 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차량 부품 하나하나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히 점검해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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