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인 채널 중 최초
미 역대 대통령보다 높은 구독자
‘형수쌍욕 전말’ 영상 최다 조회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내 정치인 최초로 골드버튼을 받는다.
3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국내 정치인 채널 중 1위로 지난 2일 기준 127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 중이다.
이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9시 공개되는 영상에서 100만 유튜버에게 제공되는 골드버튼 언박싱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는 계엄 사태 당시 라이브 방송을 하며 국민에게 ‘국회로 모여달라’고 호소해 동시 시청자 수 20만명을 넘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며 “‘골드버튼 언방싱’ 영상에서 이 후보는 인간적인 질문부터 슬로건의 의미, 보수정당에 대한 견해 등 질문에 답변, 이 후보가 나아가고자하는 진짜 대한민국에 대한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에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펼친 정책에 도움을 받은 시민과 직접 통화를 진행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그 당시 과정과 소회를 이야기하며 이 후보의 진심과 인간적 면모를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은 2014년 5월 개설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후보는 당시 성남시장 시절부터 직접 소통 창구로 유튜브를 활용해왔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4월 26일 국내 정치인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시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84만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59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하 5월 3일 기준) 총 3300개의 동영상(쇼츠 영상 포함)이 업로드 됐으며 총 누적 조회수는 2억7000여 회에 달한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형수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으로 432만회 재생됐다.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은 경기지사, 대선 후보, 당 대표를 거치면서 영향력과 구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일방적 소통 창구로 작동하고 있다는 비판도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