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여성 CEO 2.3%…여전히 드문 리더십

2025-02-02

상호출자제한집단 상장계열사의 여성 CEO는 8명으로 집계됐다.

3일 데이터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상장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분석한 결과, 여성 CEO는 8명으로, 전체 CEO 347명(내정자 포함)의 2.3%를 차지했다.

1년 전과 여성 CEO 수가 같았다. 2024년 CEO로 재직한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사임했으나, 2024년 7월 홍혜진 효성ITX 대표가 선임됐다.

홍 대표는 효성ITX의 IT신사업부문 대표로, 컨택센터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남경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삼성SDS 부사장을 거쳐 ㈜효성에서 IT전략실장을 맡았다. 삼성SDS 부사장 재임 당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기획, 개발, 마케팅, 영업 등 밸류체인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 이선주 KTis 대표 등은 지난해 선임돼 올해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2011년 3월 취임해 여성 CEO 중 가장 오랜 기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48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계열사에 여성 CEO를 두고 있는 그룹은 7개(14.6%)로 집계됐다. LG그룹이 유일하게 여성 CEO를 2명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와 박애리 HS애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정애 대표는 2022년 12월 LG생활건강의 대표로 선임됐으며,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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