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로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를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올라서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경구용 제품 출시로 시장 재탈환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용량(7.2㎎) '위고비' 주사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현재 최고 용량인 2.4㎎의 3배에 달하는 제품이다.
고용량 위고비는 FDA의 '국가 우선 바우처(CNPV)' 프로그램을 통해 신속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심사 기간이 기존 10~12개월에서 1~2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승인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노보 노디스크 임상 개발·의료·규제 부문 안나 윈들 수석 부사장은 "위고비(세마글루티드) 7.2㎎이 승인되면 비만 환자들에게 더 큰 체중 감량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안에 경구용(먹는) 위고비의 FDA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승인될 경우 하루 한 번 알약으로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가 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량·경구용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당초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선도했으나, 공급 부족으로 생긴 공백을 틈타 릴리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GIP·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반면 위고비는 GLP-1에만 작용하는 단일작용제다.
릴리의 비만치료제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86억달러(약 12조5000억원)로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MSD의 '키트루다'(80억달러)를 근소하게 앞섰고, 3분기에는 101억달러를 기록해 키트루다(81억달러)를 20억달러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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