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 앞에서 실수한 일화를 깜짝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가 출연해 절친 장성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우리가 이렇게 대낮에 맨정신에 만난 적이 많이 없지 않나. 아내가 술 마시는 걸 허락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아내가 용대를 너무 좋아한다”며 “낮술할 생각으로 들떠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내가 술 마시면 만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냐. 조금 부끄러운 얘기인데 너희 집만 남았다. 만취하고 온 친구 집은 못 간다. 유일하게 용대 집 하나 남았다”며 “오늘 내가 만약 집에 안 들어간 후로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면 (용대 집도) 금지가 되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이용대와 음식과 술을 먹던 장성규는 아내에게 실수를 저질렀던 일화를 말했다. 운을 떼기도 전에 민망한 듯 웃던 장성규는 “연인 간에 방귀 트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나. 나는 어릴 때부터 방귀를 트니까 쑥스러움이 없어서 늘 최고의 방귀를 뀌고 싶다. 아내의 반응도 귀여워서 억지로 더 크게 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내시경을 하는 어느 날, 야식을 먹고 큰 방귀가 하나 왔다. 큰 게 왔으니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며 “아내가 들을 수 있을 타이밍에 방귀를 크게 뀌었는데 소리가 이상하더라. 이건 방귀가 아니었고 냄새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불도 갈색이 되어 있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던 서장훈 역시 “쉽게 말해 침대에 똥을 싼 거네”라며 충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당시 민망함을 느끼면서도 “아내가 대장내시경 처음해서 그렇다면서 물티슈 가지고 닦아주는데 감동받았다”고 했고, 이를 듣던 이용대는 “형수님 진짜 좋은 분이다 결혼 잘했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