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의학학술지 '란셋' 게재…수술 전후 병용요법 효과 입증

2025-10-21

HLB(028300)는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수술 전후에 사용한 결과 수술만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무사건생존기간이 2배 이상 연장됐다고 21일 밝혔다.

무사건생존기간은 암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암의 진행·재발·사망 등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의 생존 기간을 뜻한다. 이 임상 결과는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수술이 가능한 간세포암 초기·중기 환자에서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임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암 1차 치료를 넘어 간암 전 주기에 적용 가능한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CARES-009)은 HLB의 중국 파트너인 항서제약이 주도한 다기관·무작위배정 2/3상으로, 중국 내 16개 병원에서 재발 위험이 중간 이상인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수술 전후 치료군이 42.1개월로, 수술 단독군 19.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수술 단독 치료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활용 범위가 수술 전후로 확장되면 시장 범위도 10배 이상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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