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관련주 일제히 상승, LG엔솔·SK이노베이션·포스코·에코프로 등

2025-03-10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5 인터배터리 이후 배터리 관련 국내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이차전치 상장지수펀드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3월 5일 14,910원에서 7일 15,520원이 되었으며 10일 현재 15,549원으로 약 4.2%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33만4,000원에서 7일 33만9,000원으로 오른 뒤 10일 현재 34만3,500원으로 약 2.9% 상승했다. 삼성SDI는 3일 21만3,500원에서 7일 21만8,500원까지 오르며 2.34% 올랐으나 10일 현재 21만6,000원이 되며 소폭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12만6,700원에서 7일 12만8,000원으로 올랐으며 10일 현재 13만5,400원으로 약 6.9%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13만4,400원에서 10일 현재 14만3,700원으로 약 6.9%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5일 11만2,700원에서 10일 현재 12만1,900원으로 약 8.2% 올랐다.

이는 인터배터리 행사가 역대급 규모로 치뤄졌고 주요 국내 3대 셀기업 모두 신제품을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이며 기존 2170 셀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탭리스 설계를 적용한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였고, SK온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컨퍼런스 발표를 맡은 주요 연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과도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피력했다. 연사들은 IRA 폐지가 사실상 힘들 것이고, 트럼프가 초기에 공언한 것과 달리 친환경 산업을 고강도로 압박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 정경환 상무는 "지금은 배터리하면 전기차만 생각하지만 친환경에너지와 AI 산업에서 ESS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캐즘을 벗어날 것"이라 말하며 "각 업체들이 향후 3년에서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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