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실화에유?" 백종원 회사, 의무보유해제 겹악재[이런국장 저런주식]

2025-04-30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코스피 상장사 더본코리아(475560) 주식 물량 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업상 여러 논란에 이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며 주가에 하락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6일 더본코리아 486만 5835주에 대한 주식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 쉽게 말해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와 기관들이 주식을 일정 기간 팔 수 없도록 했는데, 앞으로는 마음대로 내놓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물량은 전체의 33% 수준인데, 이날 대량으로 매물이 출하되면 시장에 공급 과잉을 초래,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전날 더본코리아는 350원(1.27%) 하락한 2만7300원에 마감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번 수사는 백 대표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배너와 인증서를 게시했다는 의혹에서 촉발됐다.

인제군 축제 영상 제작비와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지역축제 수주 규모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있다. 더본코리아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 외에 국보(001140)와 삼부토건(001470), 카프로(006380), HLB글로벌(003580)의 주식 1억 7482만 주가 해제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밸로프(331520)와 성우(458650), 삼양엔씨켐(482630) 등 63개 사의 3억8733만 주가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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