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우리 딸 알려줘야지"…장학금 300만원·알바비 2배 주는 '파격 알바' 쏟아진다

2025-11-14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수요에 맞춰 주요 알바 플랫폼들도 장학금·여행형 알바·급여 2배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앞다퉈 내놓으며 수험생 잡기 경쟁에 나섰다.

실제로 알바천국 조사에서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51.9%에 달했고, 구인구직 플랫폼 빅데이터에서도 수험생 알바 지원량이 전월 대비 141.9% 폭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수능 직후 청소년·청년층의 구직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분위기다.

◇ 당근알바 “장학금 300만원 드립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수험생들의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돕기 위한 ‘당근 수능 알바 영역’ 프로모션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아르바이트가 처음인 수험생에게 지역 기반의 다양한 일자리를 쉽게 탐색하도록 돕는 취지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당근알바에서 일자리에 지원하면 추첨으로 1명에게 300만 원 상당의 당근머니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알바 프로필만 작성해도 100명을 선정해 당근머니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벤트는 당근 앱 ‘당근알바’ 탭 또는 검색창에 ‘수능알바’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 내부에는 카페·베이커리, 반려동물 돌봄, 과외·강습, 짐 옮기기, 미용·뷰티, 소일거리 등 초보자 친화 알바부터, 1020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알바까지 테마별 리스트가 제공된다. 실제 대학생들의 알바 후기와 팁도 함께 소개돼 처음 알바를 시작하는 수험생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근 관계자는 “고생 많았던 수험생들이 사회로 나서는 첫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지역 기반의 다양한 알바 경험이 수험생들의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알바천국 “알바비 2배 주는 ‘알바응원금’”

알바천국은 올해도 수험생들에게 알바비의 두 배를 지급하는 대표 이벤트 ‘알바응원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2019년 시작 이후 최근 3년 연속 연 4만 명 이상이 참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고3(2007년생) 200명을 선정해 총 2억 원의 응원금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내년 1월 당첨자가 발표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수능 수험생 2명 중 1명이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 ‘알바’를 꼽았다”며 “높아진 수요에 맞춰 올해는 지원 대상을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알바몬 “일과 여행을 동시에 '알바투어'”

알바몬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떠나자, 알바몬으로’라는 슬로건의 알바투어 캠페인 홍보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알바투어’는 여행과 알바를 동시에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부산·경주·통영 중 한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주중에는 로컬 소상공인 매장에서 근무하고, 남는 시간에는 SNS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제를 수행한다. 이후에는 지역화폐 리워드로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구조다.

모집·선발·교육·현장 배치까지 절차는 일반 채용과 동일하며, 여행 경비와 숙박비 전액은 알바몬이 지원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했다. 알바몬은 이를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수능을 끝낸 청년들이 도전할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누군가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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