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갓생’ 살자…패션 플랫폼, 결심 소비 확 늘었다

2025-01-16

새해 맞이 건강·자기 계발 등 계획·목표 세우는 이들 증가

패션부터 푸드·문구·인테리어 등 관련 아이템 수요 폭발

최근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새해 결심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건강관리, 자기 계발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아이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에서는 패션부터 푸드, 문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해를 맞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2024년 12월18일~~2025년 1월14일) 에이블리 내 ‘트레이닝 팬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식단, 건강관리를 위한 푸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 기간 ‘효소’(1912%), ‘비타민’(431%), ‘프로틴쉐이크’(235%), ‘닭가슴살’(170%)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또한 새해 필수템으로 꼽히는 문구류인 ‘날짜형 다이어리’(1541%), ‘노트’(268%), ‘플래너’(132%) 카테고리 거래액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선반·진열장’(847%), ‘화장품 정리함’(501%), ‘소파·의자’(213%)와 같이 가구 및 수납 용품 카테고리 수요도 높아졌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경우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요가매트’ 거래액이 직전(2024년 10월16일~11월30일) 대비 132% 급증했다.

이 기간 ‘다이어리’는 66% 증가했고, ‘러닝화’와 ‘닭가슴살’이 각각 32%, 31% 늘었다.

‘캘린더’와 ‘플래너’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W컨셉 역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건강관리, 인테리어 등 다짐소비 품목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양제, 건강음료 등 이너뷰티가 85% 증가했고 트레이닝복, 레깅스, 런닝화 등 애슬레저가 67% 늘었다.

또한 식기, 패브릭, 홈 데코용품 등 인테리어 매출이 20% 뛰었고 다이어리, 노트, 펜 등 문구 매출도 15% 증가했다.

이처럼 새해 결심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신년을 맞아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며 자기관리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갓생(부지런하고 모범이 되는 삶)’,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관련 아이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새해 결심 관린 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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