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있는 동안 피부 만들기, 이렇게 해보세요

항산화 성분 함유한 음식 먹고 림프샘 마사지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적게 생성되고 덜 유연해진다. 그 결과로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피부를 보호하는 지방층 역시 얇아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화를 멈출 수는 없지만 더디게 만들 수는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이다. 매일 SPF(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선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게 좋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한다.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피부를 밝게 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 피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된다.

얼굴 노화는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일수록 더 빨리 진행된다. 스킨케어를 마친 후에는 림프샘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길 권장한다. 눈 밑을 깨끗한 손가락으로 두드린 후 광대뼈 위쪽, 관자놀이, 귀 앞쪽, 귀 아래쪽으로 마사지하듯 가볍게 두드리면 된다. 얼굴을 마사지하면 보습제의 흡수도 빨라진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에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들고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하게 수면을 취한다.

이미 노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민할 수도 있다. 최소절개 스마스(SMAS) 리프팅이 대표적이다. 기존 리프팅 시술에 스킨 보톡스 등 개인에게 적합한 시술을 더해 입가 주름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얼굴 노화는 지방 감소, 피부 처짐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며 "노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 피부 구조를 복원하고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