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 “신한, 비은행 강화해야”…금융그룹별 비은행 부문 편차 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2025-02-27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해외로 더 쏠릴 듯 하다.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217억 2100만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6.3% 늘고 해외 직구도 14% 증가했다.

국내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신용카드 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개인 국내카드 이용금액 증가율도 4%에 그쳐 2년 연속 10%를 넘지 못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국내 소비를 꺼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 금융그룹 비은행 부문 차별화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가 25.3%로 하락했다. 2021년 42.4%에서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체면을 구겼다. 신한금융 ADR의 공매도 비율이 일일 평균 68.8%에 달했다. 신한은행이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야 주가와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 취약 업종 회사채 발행 증가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석유화학·건설 등 취약 업종의 채권 발행이 줄을 이었다. 업황 불확실성을 의식해 민평금리를 크게 웃도는 고금리로 오버 발행하는 추세다. 동화기업은 민평금리 대비 47~107bp 높은 금리로, 효성화학은 87~187bp 높은 금리로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 확대

중국과 독일이 올해 적극적인 국가 재정지출을 예고했다. 중국은 재정적자율을 GDP 대비 3%에서 4%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발 경제·안보 파고에 대비하고 부동산 및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3조 위안(약 4300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재정준칙 완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방위비 증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신한, 비은행 강화를”…해외투자자의 뼈있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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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가 2023년 35%에서 2024년 25.3%로 하락했다. 비은행 부문은 은행 외 다른 금융 서비스로, 은행 자체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 하락이 올해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작용한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제히 신한금융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쟁사인 KB금융이 비은행 부문이 크게 성장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2.“물가 비싼 국내서 돈 쓰기 싫어”…해외사용 카드액 또 최대

- 핵심 요약: 지난해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217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사용액이다. 국내 고물가를 꺼린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주변국에서 소비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3%, 해외 직구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회사채 활기에…화학·건설 ‘취약 업종’ 줄줄이 오버 발행

- 핵심 요약: 석유화학·건설업체 등 취약 업종의 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중이다.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달성은 성공했지만 채권은 민평금리를 웃돈 고금리로 ‘오버 발행’하는 것이다. 동화기업과 효성화학은 각각 47107bp, 87187bp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장 평가 금리를 초과하는 수준의 채권 오버 발행이 지속될 시 취약 업종들의 중장기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특별국채 590조 발행 추진…獨도 재정준칙 완화 ‘돈풀기’

- 핵심 요약: 중국은 내수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침체 극복을 목표로 재정적자율을 GDP 대비 3%에서 4%로 높인다. 3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도 발행할 계획이다. 독일은 막대한 돈 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 발행 규모도 대폭 늘리면서 유럽 내에서 가장 엄격한 재정준칙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 국가의 행보는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5. 정부, 상속세 일괄공제 5억 → 10억 상향 추진

- 핵심 요약: 정부가 상속세 공제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상속세 공제는 현실화하되 다자녀 가구 부담은 줄이는 절충안인 셈이다. 현행 5000만 원인 자녀 공제는 4억 원으로 상향하고 현행 5억 원인 배우자 공제 최저한도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6. 사고 경미한데 202회 병원행…‘나이롱환자’ 합의금 없어진다

- 핵심 요약: 내년부터 경상 환자에 대한 합의금(향후 치료비) 지급이 중단된다. 과도한 진료와 보험금 청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일반 자동차보험 고객의 보험료가 3%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 사기와 연계해 정비 업체 처벌 자동차보험 불건전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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