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가 지난 25일 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APEC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RISE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내 미국,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APEC회원국 출신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APEC 개최 도시인 경주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행사 준비에 필요한 개선점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SNS 홍보 영상 콘텐츠를 발표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그간의 봉사활동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콘텐츠의 창의성과 협동성, 그리고 봉사활동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은 문화적 배경을 넘어 협력하며 APEC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 홍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과 공동체 의식, 리더십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의 성과에 힘입어 오는 9월에는 180명의 신규 외국인 유학생들이 추가로 합류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대학생 모의 APEC 개회식'이 이어져 학생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이유경 국제교류처장은 “학생들의 열정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