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우 수출팀, 홍콩서 '한우 홍보'…수출작업장 추가지정 논의

2024-11-25

지난 21~24일 홍콩 방문…한우 수출기반 확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우협회·자조금·축산물품질평가원·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우 수출팀'이 홍콩 정부 당국과 한우 수출작업장 추가 지정에 대해 논의하고 한우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수출팀이 지난 21~24일까지 홍콩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콩은 올해 수출되는 한우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또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세계인이 자주 방문하는 금융·문화 중심지로 아시아 지역에 한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우 수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한우 수출팀은 먼저 홍콩총영사관·홍콩문화원과 올해 한우 홍보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해 홍콩문화원과 케이콘, 워터밤 등 한국 케이팝 행사에 한우를 적극 홍보해왔다.

협의에 참여한 홍콩 총영사관, 홍콩문화원 관계자들은 "한우 홍보 시 MZ세대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내년에도 농식품부와 홍콩 내 한우 수출을 중점 과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22일 홍콩 정부 청사를 방문해 기존에 승인된 수출작업장 외에 대한민국 최대 소 도축장 중 하나인 음성, 부천공판장을 수출작업장으로 추가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도축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 수준 도축장이며 HACCP 인증 등을 받아 위생과 품질이 최고 수준인 도축장으로 원활한 심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심사가 진행 중으로 신속히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우 수출팀은 23~24일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해 현지 수입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홍콩 내 한우 우수판매점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현지 수입업체들은 "한우는 홍콩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주로 고급 레스토랑,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향후 K-문화 확산과 함께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동윤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홍콩에서 K-문화와 연계하여 한우를 홍보하는 한편 우수판매점 지정과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홍콩과 농식품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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