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 변정희)는 29일 서울 강남 ‘르미르모어 컨벤션A홀’에서 ‘2024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배정희 세무사를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제7대 변정희 집행부는 2년간 여정을 마무리하고 제8대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고, 배정희 신임 회장은 손영규 현 감사와 함께 한규식 현 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표창장 수여는 김승한, 곽장미, 김경하, 장보원, 조덕희 세무사가 공로패 수여는 고지석 직전 회장, 조휘래 세무사, 감사패 수여는 김나연 세무사가 각각 수상했다.
변정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제 회원으로 돌아간다. 오늘 새로 선출될 신임 배정희 회장께 축하드리고 더욱 부합하는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음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더 높여 주었고 앞으로 ‘한강키즈’가 많이 탄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세무사업계에도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업무는 세무사도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간 2년간 변정희 집행부는 ▲석박사회 로고제작 ▲회원증발급 ▲해외학술토론회(싱가포르, AOTCA, 몽골세무사회, 일본청년세리사회, 한일친선연맹) ▲회비 납부회원의 대폭증가 등 조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신임 배정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눈이 많이 내린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저를 신임 회장의 직책이 주어져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회원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임 배 회장은 “우리 석박사회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세무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세무사들의 학문적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공간적으로 서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친밀하게 소통하는 체계적인 네트워크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 회장은 “그동안 여러분이 이룩하신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석박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배 회장은 “인원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경쟁력이 있고 좋은 단체는 아닐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그 안에서 얼마나 큰 에너지가 폭발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석박사회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만크은 그 어떤 단체도 따라오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 서로 화합하는 조직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화합과 단합을 당부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석박사회에서 연구하고 이슈를 제공하는 것이 세무사회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 세무사님들이 주도적으로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세금제도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 석박사회에서도 많은 의견을 내주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이종탁 회장은 "내년은 푸른 뱀의 해이다. 내년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뱀의 지혜로 어려운 여건을 극보해 나가자"고 덕담을 전했다.
제2부에서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은 색소폰 연주를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세무사석박사회 신임 배정희 회장의 축하연주를 선보였으며, 이재성 가수가 출연해 '그집앞'과 '촛불잔치'를 선사했다.
이날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이동기 연수원장, 김연정 연수이사, 서울지방세무사회 이종탁 회장, 한일세무사친선연맹 김종숙 회장, AOTCA 백창선 회장, 세무사석박사회 역대회장을 지낸 최원두⬝고지석⬝김태경 전 회장, 박을술 윤명렬 조영래 고문 등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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