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생들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12월 12일 베트남 뚜오이째(TUOI TRE)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내가 본 베트남 퍼’라는 주제의 글쓰기 대회에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생 4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1학년 김남주는 ‘다른 두 가지 맛’이라는 글로 2등(상금 1000만 동), 4학년 장미경 ‘냐짱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3등(상금 500만 동) 그리고 1학년 박라경 ‘퍼에 대한 기억’으로, 1학년 박진희 ‘엄마의 퍼와 퍼 단체급식’으로‘장려상(상금 300만 동)을 받았다.
여기에다 부산외대 일반대학원 한베번역학과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응웬하안(가장 맛있는 퍼)이 장려상을, 판티투후옌 학생(퍼는 우정이다)은 장려상과 함께 4편을 글을 올려서 다작 상을 받았다.
베트남 뚜오이째 신문사는 매년 12월 12일을 베트남 퍼의 날로 지정하고 퍼를 베트남과 세계에 알리는 행사를 해오고 있다. 이 글쓰기 대회는 ’2024 퍼 축제‘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지난 9월부터 인터넷으로 공모하여 이날 결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월 초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이틀에 걸쳐 베트남 퍼를 소개하는 행사를 했다. 베트남의 내로라하는 퍼 식당이 참가하여 관람객에게 퍼와 베트남 음식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외대 특수외국어 사업단(단장 김태규 교수)의 지원으로 베트남어과 학생 10명이 참여해서 베트남에서 온 퍼 축제단과 교류하였다.
배양수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과장(교수)는 “우리 학과 학생들과 대학원생이 6개라는 많은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놀랐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이 상을 많이 받은 것은 베트남에 관심과 열정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축하를 전했다.
장미경은 “제가 4학년인데, 3등 상을 받아서 좀 아쉽지만(웃음)...., 후배들이 대견스럽다.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