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리가켐바이오(141050), ADC 기술력 탄탄…다양한 파이프라인 보유

2024-06-30

리가켐바이오(141050)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ADC 기술은 페이로드(독성 물질)를 링커를 통해 항체에 붙여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타깃 세포만 노리는 치료제이다.

그 때문에 항암 효과가 커 항암제 개발에서 각광받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ADC 기술 확보에 대한 수요가 크다. 다만 기술 확보 과정에서 많은 바이오텍이 인수되면서 확보 가능한 ADC 기술의 수가 적어지고 있다. 동사는 탄탄한 ADC 기술력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수요에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DC 기술에서 중요한 요소는 링커와 페이로드의 안정성이다.

안정적인 링커는 페이로드가 타깃 세포에 정확히 분리되어 혈중에서 분리되는 비율을 낮춰 부작용을 줄이며, 안정적인 페이로드는 타깃 세포에서만 활성화돼 공격함으로써 정상 세포를 공격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동사의 ConjuAll 플랫폼은 ADC 기술에 필요한 두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동사의 링커는 절단형으로 설계되어 항체와 페이로드 간 결합이 안정적이다. 또 링커와 페이로드 연결 부분에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물질에 의해 분해되는 화합물을 부착해 암세포에서 절단될 확률을 높였다.

페이로드는 PBD 전구체 기술을 통해 위 화합물을 PBD 전구체의 톡신 기능 중요 부위에 붙여 암세포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경쟁 약물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낮은 약물(LCB14)을 연구 중이며, 강력한 페이로드를 접합해 개발 중인 약물의 60%가 동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그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다.

또한 동사는 오리온의 유상증자를 통해 7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상을 진행하여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동사는 가지고 있다. ADC 기술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임상 진행은 ADC 기술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최우진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3stanfor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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