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은 전력…美·中 모두 원전 가속화"
"RE100? 거꾸로 가는 모순 정책"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AI(인공지능) 산업 전력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원자력발전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예산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했지만 어떻게 AI 강국을 만들지 구체적 전략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AI산업의 핵심은 전력"이라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자율 주행은 전력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지금 세계는 AI 패권 경쟁과 원전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과 중국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력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94개 원전을 가동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향후 25년간 원전 용량의 4배를 확대하겠다고 했다"며 "심지어 폐쇄된 미시간 팰리세이즈 원전을 재가동해 구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도 신규 원전을 1기 승인하고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가속화로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RE100 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이재명 정권은 재셍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원전 비중은 낮추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전기 요금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AI 3대 강국의 가장 기본은 값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권의 에너지 정책은 거꾸로 가는 모순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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