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살아 있다’ 헐크, 프로 통산 500골 ‘축포’···불혹 앞두고 바이아전서 대기록

2025-11-06

헐크는 아직도 헐크다. 떡 벌어진 어깨와 다부진 체격에 탁월한 골 감각으로 한때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헐크(39)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커리어 통산 500호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활약 중인 헐크는 21일 브라질 세리에A 32라운드 바이아전에서 후반 21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 부근에서 왼발로 찬 볼이 골대 구석을 갈랐다. 헐크는 이 골로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했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후반 30분 이고르 고메스, 2분 뒤 비엘의 골까지 더해 3-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3승1무 상승세를 이어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1986년생으로 만 39세인 헐크는 올 시즌 총 26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 중이다.

헐크는 2004년에 고국 브라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 콘사돌레 삿포로, 도쿄 베르디에서 뛴 뒤 2008년 포르투갈 명문 클럽 FC포르투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다.

헐크는 포르투에서 4년을 뛰는 동안 169경기 77골 65도움을 올리면서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이후 2012년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해 4년을 뛰면서 148경기에 나와 77골 59도움을 기록했다.

헐크의 유럽 커리어는 2016년 중국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하면서 마무리됐다. 헐크는 중국에서 145경기 76골 54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020 시즌을 끝으로 중국을 떠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로 이적하면서 브라질로 돌아왔다. 2021년부터 활약 중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281경기를 뛰며 132골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헐크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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