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대선] 트럼프표 '미국 우선주의' 더 강해져 돌아오다

2024-11-06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당선에 사실상 확정되면서 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진행하며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해지는 방법은 보호 무역을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최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자동차 등에는 200%까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선거 유세 과정에서 그는 중국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멕시코에서 만들어지는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200%로 인상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서도 자국 중심주의의 정책을 강조했다.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 지금보다 더 많은 방위비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백악관에 있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방위비를 지출했을 것”이라며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라고 말했다.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서는 “나토 동맹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의 방위비를 부담하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1기보다 2기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더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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