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가 소규모 추경으로는 3년에 걸친 재정 긴축의 악영향을 상쇄하기 어려운 만큼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트럼프 2.0시대: 트럼프에 사고 트럼프에 팔아라'를 주제로 '제7회 주식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홍 대표는 연내 2~3회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소규모 추경만으로 3년에 걸친 재정긴축의 악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을 계기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하에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대표는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 약 6~12개월 뒤에 주택시장이 반등했다"며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주는데다 투자심리를 바꿔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가 상승과 부동산PF 문제로 착공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며 소득 증가 추세가 부동산 시장의 하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홍 대표는 "주택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원가 상승 및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로 착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고평가 영역이지만 공급 부족 영향이 단기적으로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대표는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공급 축소와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부동산의 가장 큰 약점은 공급 탄력이 강한 점"이라며 "공급을 줄이고 구매력 있는 인구가 유입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울산을 가장 좋은 시장으로 꼽았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은 해외 주식 투자 방법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해외 종목을 담은 ETF 상품을 추천했다.
홍 대표는 "폴란드,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4개국의 ETF 상품을 추천한다"며 "지난주 4개 중국 ETF 상품이 신규 상장 되는 등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맞물려 중국 내수 소비재 관련 종목이 뜨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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