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현석 “마늘 넣었다면 1등? 저는 안 넣은 것. 나폴리 맛피아 셰프의 승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TOP 8의 첫 미션에서 벌어진 이른바 ‘마늘 이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현석 셰프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열린 ‘흑백요리사 TOP 8 기자와의 ‘맛’남’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민, 김은지PD 등 연출자들을 비롯해 최종 8인에 오른 정지선,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 트리플 스타,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요리하는 돌아이, 에드워드 리 셰프가 참석했다.

최현석 셰프는 ‘한식대첩’을 시작으로 ‘냉장고를 부탁해’ 등 2010년대 중반 요리 예능에서 다양한 요리와 캐릭터를 이용해 스타덤에 오른 셰프였다. 꽤 오랜기간 예능에 출연하지 않다 이번 ‘흑백요리사’의 ‘백수저’로 다시 방송을 타게 됐다.

그는 ‘분자요리’ 등 첨단 기기를 앞세운 요리는 물론 한식의 맛을 장이나 미역국에서 재해석하는 재기 그리고 레스토랑 미션에서 일부러 고급 요리를 배치하는 수완 등을 보이며 요리 서바이벌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일 공개된 10회에서는 ‘인생요리’ 미션을 받고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마늘을 빼놓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 최종 2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최셰프는 이 ‘마늘 이슈’에 대해 “처음 끝나고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그리지(느끼하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정반대의 취향이라 반감도 있었다”면서도 “요리를 복기하다 마늘을 빼먹었던 것이 떠올랐다”고 돌아봤다.

그는 “방송경험이 있지만 결국 매 순간 긴장하게 된다. 그 상황은 사상하지 못했다”며 “다들 마늘을 넣었다면 1등이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지만, 저는 안 넣었던 것이다. 나폴리 맛피아님이 요리를 잘하셨던 것”이라며 패배에 승복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는 각종 경연과 수상을 통해 유명세를 알린 ‘백수저’ 셰프들과 유명세는 없지만, 실력을 갖춘 재야의 요리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각각 20명과 80명 참가해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겨루는 넷플릭스 첫 대한민국 오리지널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미 10회까지가 공개된 프로그램은 오는 8일 하나 남은 결승 진출자를 뽑는 ‘무한요리지옥’ 미션과 함께 결승전까지 포함된 11, 12회를 오후 4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