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에 벌레가 득실득실"…후기 남겼더니 사장이 되레 협박, 무슨 일?

2025-11-29

배달 음식에서 벌레를 발견하고 후기를 남긴 소비자가 음식점 사장으로부터 고소 위협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28일 방송에서 서울 동작구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2일 저녁 배달 앱을 통해 과메기 2인분을 포장 주문해 집에서 식사하던 중 배추에서 벌레 수십 마리를 발견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은 뒤였지만 A씨는 환불을 요구하지 않고 "과메기랑 야채는 맛있는데 배추에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닌다"는 내용의 후기를 앱에 남겼다. 그러자 사장은 댓글을 통해 "배추 전수 검사를 했는데 벌레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왜 벌레가 나왔는데 취소 처리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사장은 "포장 주문으로 주소를 가리고 누가 보내서 이런 짓을 하냐"며 "매장 CCTV를 확인했더니 키 작은 여자 고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추벌레 사진을 찍어주면 전액 환불하겠다"면서도 "영업 방해를 하신 거면 무고죄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A씨가 후기에 사진을 첨부하자 사장은 별도 사과 없이 후기 전체를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에서 양원보 앵커는 "배추벌레는 먹어도 무해하다고 하지만 누가 먹겠냐"며 사장의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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