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장식예술박물관에서 한글서예 특별전 개막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은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한글서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국 간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대사와 최도선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와 300여명의 한인교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작가 20명이 출품한 작품은 한글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현지인과 교포들에게 선보였으며, 이들 작품은 오는 19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를 문화로 잇는 굳건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살아가는 교포 여러분께 조국의 숨결과 한글의 향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전시작품 20점은 한글서예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문화자산으로 남기기 위해 아르헨티나 국립장식예술박물관, 동양예술박물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영구 기증될 예정이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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