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만 축구 유튜버’ 이정진, 참파삭 아브닐 계약···“다시 프로 도전, 긍정적 메시지 전하고파”

2025-12-09

233만 구독자를 거느린 축구 유튜버가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무대에 진출한다.

라오스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는 9일 “한국 출신 공격수 이정진(31)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정진은 2025 시즌 후반기(12월 14일 개막)부터 공식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정진은 스페인, 태국, 독일 등 다양한 해외 무대를 경험했으며, 넓은 활동 범위와 강한 전방 압박, 그리고 폭발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공격수다. 또한 축구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JFootballTV’를 통해 233만명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꾸준히 선한 영향력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해온 크리에이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콘텐츠는 단순한 경기 기술을 넘어서, 실패와 성장의 과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며 전 세계의 젊은 선수들에게 실제적인 용기와 영감을 전달해왔다.

참파삭 아브닐 FC는 한국형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라오스 축구 발전과 아시아 축구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창단된 신개념 프로 축구단이다. “도전하는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단 철학은, 어려운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이정진의 커리어와 깊이 맞닿아 있다. 이정진의 합류는 구단과 선수 모두가 공유하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의 만남으로, 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입으로 평가된다.

참파삭 아브닐 FC 배지선 대표는 “우리는 성공이 완성된 사람들을 찾는 팀이 아니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팀이다. 이정진 선수는 그의 축구 인생 전체가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 끈기와 정신력은 팀에 강력한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정진은 “다시 프로 무대에서 뛰어볼 기회를 준 참파삭 아브닐 F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도전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도전 이야기다. 팀을 위해 헌신하며, 라오스 무대에서 제 가능성과 제가 전하고 싶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이정진의 프로필, 등번호, 공식 활동 사진 및 미디어데이 일정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과 라오스 양국의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팀과 선수가 만난 이번 합류는 라오스 축구에 신선한 에너지와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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