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 타일러가 팁이다…한번 읽은 책 안잊는 메모법

2024-10-17

소설가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몇 해 전까지 여러 차례 읽은 책은 있습니다. 그런데 책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거예요. 내용도 조각조각 기억 날 뿐이고요. 찬찬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누가 온다는 식의 제목이 떠오르더라고요. 맞아요.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재독, 삼독을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니, 이제 기록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록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책 읽는 법’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읽어드리고 있어요. 『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독서법 4선

① “수준 있는 독서 원한다면 분석하라” 모티머 J 애들러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② “속독은 사기, 천천히 읽고 또 읽어라” 히라노 게이치로 『책을 읽는 방법』

③ “책 평생 써먹고 싶다? 메모하자” 허필우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④ “디지털 시대, 이렇게 읽으면 된다” 나오미 배런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어떤 책인가?

책을 쓴 허필우 작가는 만 58세 공무원입니다. 30대 중반까지 책을 거의 읽지 않은 사람이죠. 그래서 학창시절 아는 것이 많지 않았고,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했죠. 그렇다고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진 않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개의치 않았죠. 대학에 진학할 땐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전공을 골라줬고, 취업 당시 진로는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가 사실상 추천했죠. 이미 공무원이던 아내를 보고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으니까요. 시험 준비 1년6개월 만에 합격해 주민센터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책을 안 읽어도 큰 문제 없던 그의 삶이 삐걱거린 건 바로 이때부터입니다. 상사가 시키는 걸 제대로 해내지 못해 늘 질책을 받았어요. 회의 자료를 써 결재를 올리면 대부분 반려됐죠. 수동적인 태도로 일한다고 지적 받기 일쑤였습니다. 회식에선 늘 말석에 앉았어요.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주눅이 들었고, 자신감이 없어질수록 가족과도 자주 다퉜습니다. 인생은 우울해졌고요.

그랬던 그의 인생이 거짓말처럼 달라졌습니다. 6급, 5급 승진에서 동기들을 앞서더니 지난해 4급(서기관)으로 승진했어요.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요. 겸임교수로서 대학원 강단에 서기도 했습니다. 비결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생각 없이 살지 말라”는 아내의 핀잔에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한 게 계기였죠. 그렇게 20년간 1000권에 달하는 책을 읽었고, 그의 삶은 완벽히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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