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줄이고 운동 강도 정밀 조절…‘우수 스포츠용품’ 멜킨 EMS ERG 바이크 인기

조용한 실내 자전거. 벨트식보다는 전자식으로 저항이 정밀하게 조절되는 페달링.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시스템 탑재.

실내 자전거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의 바람이다. 이 모든 걸 하나로 묶은 실내 바이크가 있다. ‘멜킨 EMS ERG 바이크’다

이 바이크는 기계식 브레이크나 마그네틱 방식 대신 EMS를 이용해 페달에 가상의 저항을 준다. 멜킨 김은비 실장은 “ERG, 즉 에르고미터(Ergometer)는 운동 강도(에너지·일, work)를 측정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장비”라며 “사용자가 목표로 설정한 수치에 맞춰 기계가 자동으로 저항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최대 80단계까지 세밀하게 운동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계식, 물리적 저항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정밀한 운동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목표한 파워 수치에 맞춰 저항이 자동으로 조정돼 일정한 강도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어 일반인뿐 아니라 전문 트레이닝 목적에도 적합하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17단계 경사도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됐다.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김 실장은 “‘SIM 모드’에서는 강도와 경사도가 자동 변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며 “즈위프트, 바이크앱, 넥짐 등 가상 트레이닝 플랫폼과 연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음이 적은 것도 좋다. 요즘처럼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아래층 위층과 다툴 일이 없고 야간, 새벽에도 소음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멜킨 EMS ERG 바이크는 단순한 실내용 자전거를 넘어서 이웃까지 배려하는 ‘똑똑한 헬스 기기’인 셈이다.

소비자 자격은 59만원이다.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스포츠용품’으로 선정돼 판매도 늘었고 공공 기관 납품도 이뤄지고 있다. 김 실장은 “학교 등에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서울 몇몇 지하철역 운동 공간에도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멜킨은 실내 바이크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러닝 머신, 계단 오르기식 운동 기구인 스텝밀·스텝퍼, 좌식 실내 바이크, 로잉 머신, 무게가 자유롭게 조절되는 바벨, 요가 및 필라테스, 마사지건 등 다양한 홈트레이닝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