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솔잎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834727)’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R&D)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주 미생물 및 수자원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대봉엘에스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특허 기술은 적송(Pinus densiflora) 추출물을 자체 개발한 미생물로 정밀 발효해 유효 성분의 흡수력과 안정성을 높인 고기능성 원료다. 항산화, 피부 장벽 강화, 항염·진정, 피부 톤 균일화,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었으며 하나의 원료로 다각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화장품 시장의 주요 흐름인 스킨 미니멀리즘(미니멀 레시피)과 레이지 뷰티 트렌드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다기능 효능을 압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소비자는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피부 균형과 장벽 컨디션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동시에 슬로우에이징 관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단기적인 효과를 위한 자극적인 접근이 아니라 항산화·항염·장벽 강화 작용을 중심으로 피부 본연의 리듬 회복과 장기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일상 속에서 무리 없이 지속 가능한 사용감을 제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 건강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여한다.
유씨엘은 이번 특허 원료를 남성·틴에이저·민감성 피부 등 다양한 타깃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발효 공정을 통한 천연자원의 부가가치 제고와 친환경적 원료 수급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