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여자 3x3 대표팀이 일본의 벽에 막혔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3x3여자농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OCBC 스퀘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5 여자 8강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11-21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당초 목표로 했던 메인드로우을 넘어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일본에 막혀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3x3 국가랭링 아시아 3위에 올라 있는 일본의 벽은 너무 높았다. 모든 면에서 일본이 한수 위였다. 경기초반 한국은 2-4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이후 내리 7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다.
전병준 감독은 외곽슛이 뛰어난 허유정을 투입해 외곽으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믿었던 허유정의 슛은 계속 림을 외면했고, 한국은 총 7개의 2점슛을 시도해 단 1개 만을 성공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송윤하(5점)와 이예나(4점)의 분전으로 10-16까지 추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일본은 피지컬이 뛰어나면서 스피드도 빠르고 외곽슛까지 좋았다. 설상가상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까지 일본이 우위였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일본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상 처음으로 메인드로우에 진출한 데 이어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던 여자 3x3 대표팀은 내친김에 4강 진출 바라봤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아시아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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