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42점 맹폭... GS칼텍스, 기업은행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전력을 가볍게 따돌리고 1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1승 2패 승점 61로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1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3위 기록을 썼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1위 기록(2015~2016시즌 18연승)과 2위 기록(2005~2006시즌 15연승)을 모두 갖고 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부상 이탈한 데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 단 이틀밖에 쉬지 못해 안방에서 힘도 못쓰고 완패했다.
나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43%에 블로킹도 5개나 잡아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 우맨쇼'가 펼쳐졌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5-20 21-25 15-10)로 눌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2연승을 달렸고 4위 IBK기업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실바는 이날 팀 득점 87점 중 절반에 가까운 42점을 책임졌다. 1~4세트에서 에너지를 쏟아낸 실바는 5세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5-5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고, 6-6, 7-7에서도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GS칼텍스는 8-7에서 긴 랠리 끝에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