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나경복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나경복은 2023년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고, 바로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지난 10월 23일 군 전역 후 바로 25일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복귀를 알렸다.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는 나경복이다.
현재 나경복은 V-리그 8경기 31세트 출전해 110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공격 점유율은 20.51%, 공격 효율은 33.15%다. 무엇보다 상대 목적타 서브에 고전하고 있다. 리시브 점유율은 24.78%, 리시브 효율은 20%로 저조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버티고 있다. 198cm 장신 공격수의 이점도 갖고 있다.
현재 리그 전체 서브 3위, 공격 10위, 득점 11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손해보험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도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 수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경기 일정이 타이트했다. 피로 회복을 하면 괜찮을 것이다. 나경복만의 문제가 아니다. V-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들의 공통적인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나경복은 분명 수준이 있는 선수다. 조만간 본인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나경복은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이다. 하지만 군 복무 전인 2022-23시즌이었던 2023년 3월 22일 한국전력과 준플레이오프전이 끝난 뒤 두 시즌 만에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맞이했다. 여러 변화 속에 나경복이 보다 안정을 찾는다면 KB손해보험의 삼각편대는 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KB손해보험의 2라운드 목표는 3승이다. 1라운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완전체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봄배구를 바라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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