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년이지만,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김민국이다.
상명대는 이번 대학리그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입생 김민국이 있다.
김민국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투지다. 그렇기 때문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김)민국이는 이제 1학년이다. 그러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정말로 빨리 성장했다. 약점은 보완하면 된다. 강점이 많은 선수다. 빠르고, 누구보다 투지 있게 뛴다”라는 평가를 남길 정도였다.
15일 한국가스공사와 연습 경기 전 만난 김민국에게 대학 리그에 대해 묻자 “리그를 진행하면서 정말로 많이 배우고 있다. 농구 센스가 다른 형들에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웨이트 역시 부족하다.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민국은 1학년이지만, 순식간에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대학리그에서 평균 9.5점 2.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부지런히 뛰며 수비에서 헌신하고 있다. 특히 빠른 스피드는 상대의 수비수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김민국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전반기는 많이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도 패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화가 많이 났다. 하지만 그렇게 무너질 수 없다. 그런 아쉬움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클러치 상황에서주눅 들면 안 된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그런 마인드가 팀에 필요할 것 같다. 나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내가 잘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수비부터 열심히 하려고 한다. 다른 분들도 그것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민국에게 본인의 장점을 묻자 “스피드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할 수 있다. 거기에 수비할 때도 팀에 어느 정도 힘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피드와 수비를 장점으로 뽑았다.
전반기는 아쉽게 흘러갔다. 그러나 아직 후반기가 남은 대학리그다. 김민국은 “감독님께서 계속 지시하시는 것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한 번에 뚫는 것이다. 그러나 잘 안됐다. 이번에 방학 때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후반기에는 안 만난 팀들과 맞붙는다.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이 승리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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