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찰이 3000만원 상당의 보석을 삼킨 절도범으로부터 '자연적인 배출'을 통해 보석을 돌려받았다.
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뉴질랜드 경찰이 전날 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남성 용의자 A(32)씨로부터 도난당했던 '파베르제 달걀' 펜던트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의료적 개입 없이, A씨의 위장관을 자연적으로 통과해" 보석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석은 그가 6일 전 오클랜드 중심부의 명품 보석상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보석상 직원은 "A씨가 오후 3시경 보석상에 방문했다가 보석을 삼켰다"고 진술했다. 이후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A씨를 구금해 감시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긴장하며 감시했다고 한다.
A씨가 훔친 달걀 모양 펜던트는 세상에 50개밖에 없다.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녹색 에나멜 페인트와 다이아몬드 183개, 사파이어 2개가 장식돼 있다. 1983년 영화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 옥토퍼시'에서 가짜 파베르제 달걀을 이용한 보석 밀수 작전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좁은 틈’ 라바콘 치우다 머리 끼여 사망…法 “예견 곤란” 버스기사 무죄 [사건+]](https://newsimg.sedaily.com/2025/12/07/2H1MYGXYN1_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