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에듀케이션 코리아(BEK)
국내 최초의 COBIS 회원 학교
A Level, 음악 교육 등이 장점
영국대사관서 25주년 축하 행사
국내에 영어유치원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9년, 경기도 분당에 몬테소리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특별한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현재 영국식 탐구중심 교육으로 유명한 국제교육기관 ‘브리티시 에듀케이션 코리아(BEK)’의 시작이다. 유치부(Pre-prep)로 시작한 BEK는 초등부(prep), 중고등부(secondary)까지 확장하며 현재 500여 명의 학생과 200여 명의 스텝이 함께하고 있다.
‘브리티시 에듀케이션 코리아(BEK)’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25주년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BEK 학생들은 합창과 합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과 한국 두 나라의 연대에 BEK와 같은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BEK의 나이젤 대표이사는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써준 모든 임직원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BEK는 암기 학습에서 벗어난 탐구 중심의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BEK의 설립자 안젤라 박과 나이젤 베닝은 1999년 한국 정착을 결심하고, 획기적인 국제 교육을 도입했다. 먼저 암기 중심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학교 담장을 넘어선 후에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접근법은 자신감과 진취적인 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을 키워내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영국 명문 보딩스쿨 ‘이튼 칼리지’의 최고 장학생(King’s Scholarship)으로 발탁된 전지민 학생이 BEK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5세에 BEK 분당을 시작으로 초등, 중고등까지 BEK의 전 과정을 거쳤다.
영국식 학제는 중등자격시험인 IGCSE와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A Level이 중요한 학력 분기점이 된다. BEK 관계자는 “IGCSE 평균점수가 A 또는 A+이 되는 학생들이 80% 이상”이라며 “이는 영국 현지 명문 학교와 비교해도 우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국 수능인 A Level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미국의 SAT에 비해 과목수가 적어 자신 있는 과목을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 학습 피로도가 덜하고, 대학 전공 선택 시 큰 도움이 된다. 예체능 또는 의대 지망 학생뿐 아니라 본인의 학습 영역에서 강점이 뚜렷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로 꼽힌다. A Level 성적은 영국 대학뿐 아니라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전 세계 많은 대학교 입학 시험으로도 채택되고 있다.
체계적인 음악 교육도 BEK의 강점 중 하나다. BMA(BEK Music&Arts)는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담당하는 독립된 음악 아카데미로 음대 교수진에 버금가는 강사진으로 유명하다. 그룹 수업부터 개인별 악기 수업, 합창 수업까지 BEK 학생들은 BMA를 통해 최고의 음악 교육을 받는다. 음악대학을 진학할 때 큰 재산이 되는 ABRSM 국제 음악 인증 시험 준비도 유치부 때부터 체계적으로 받는다.
국제적으로 검증도 받았다. BEK는 국내 최초의 COBIS(영국 국제학교 연합회) 회원 학교다. 교육 커리큘럼 운영은 물론 교사 채용과정과 학생 안전에 대한 철저한 심사 기준을 통과한 학교만이 COBIS 회원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BEK가 추구하는 가치는 Compassion(공감), Confident(자신감), Courage(용기), Connect(소통)로, BEK의 교육 목적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나이젤 대표는 “지금 당장 우수한 시험결과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훌륭한 가치관을 심어주는 걸 더욱 우선으로 삼는다”며 “BEK 교육은 단순한 학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